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이 사설을 쓰고, 퓰리처상을 받은 토마스 프리드만 (Thomas Friedman)이 칼럼을 쓰는 신문이라 대단한 영향력이 있고, 신뢰할 만한 신문인 줄 알고 수시로 사서 읽었는데, 그런 뉴욕타임즈가 미국 보수층은 겨우 10%만 신뢰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경제신문 2022. 7. 16) 다행스럽게도 필자는, 꼭 그래서 그런 건 아니지만, 영국 런던에서 발행하는 파이낸셜타임즈도 읽고, 수시로 FOX 뉴스와 AP 통신 등을 골고루 보면서, 세계를 보는 시선이 왜곡되지 않도록 애를 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장 구독률이 높은 종이신문을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구독하면서, 가끔은 또 아주 진보적이라는 신문도 사서 읽는다.최근에 읽은 몇몇 신문에는 한글 문법도 틀린 교수들이 쓰는 글도 있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여러 가지 신문을 골고루 읽다보면, 같은 사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있고, 형편없는 교수들이 쓰는 칼럼을 읽으면서, "지식인에 대한 왜곡(歪曲)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깨닫게 된다. 정치와 방송은 말할 가치도 없다. 언론만 그런 게 아니다. 친구도 그렇고 고객도 그렇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나” 또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 보일 것이니 감히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버릴 수 없고 끊을 수 없는 게 바로, 고객(Client or Customer)이다. 직접적인 소득과 연결되어 있고, 냉정한 평가로 선택을 하는 “갑(甲)”에 대하여 “을(乙)”은 더 이상 불평을 하거나 불만을 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은 냉정하고 돌아서고 싶은 고객도 있다. 친구도 있다. 그들 또한 “나 자신”에게 그러고 싶을 때가 없겠는가? 이런 현상은 나무나 꽃도 그렇고, 강아지나 고양이도 그럴 거리고 생각한다. 잣나무가 소나무를 질투할 수도 있고, 강아지가 고양이를 미워할 수도 있으며, 별이 달을 그리워할 지도 모른다.그러하니 이 모든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면서, 동물의 세계처럼, 힘 닿는 데까지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여 오랫동안 모든 관계를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엄중한 인간관계에서 간혹 위로가 될만한 게 있다면, 18년 이상 강의를 하면서 10년 이상 불러 주는 고객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경영자 단체와 대학 최고경영자 (CEO) 과정 등이 있으며, 최근에 몇몇 신문에 쓴 칼럼을 읽은 분들 중에, 잘 썼다고 응원을 해 주는 기자들도 있으니, “창피스러운 삶”의 한 구석에서도 거짓말같은 용기가 생긴다."거짓말일지라도 진실처럼 말해 줄 용기(유안진 詩, “잘못하면 알아진다” 중에서)"가 그리울 때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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