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화성서부권 시민 결의대회 및 삭발식 개최“화성시장은 사적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화성시 전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반구 추진하라”
화성 일반구 설치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화성시 일반구 설치’에 따른 화성시 행정을 규탄하는 시민결의대회가 10월 24일(목) 15시 화성시의회 앞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대표, 국민의힘 화성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 당원들과 함께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화성서부권에 2개 일반구 설치 요구를 강하게 주장하는 삭발식까지 단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 일반구 설치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과 박명원도의원, 정흥범 시의회 부의장, 조오순 시의원, 송선영시의원을 비롯한 지역구의원들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지역주민의 민심에 함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화성서부권에 2개 일반구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홍형선위원장과 정흥범부의장, 조오순시의원이 삭발에 함께 동참하였다.
이날 행사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과 같은 당 지역구 A의원도 함께 참여해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했으나, 아무 설명없이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홍형선 당협위원장은, 그동안 몇차례 현 일반구 설치에 대한 문제점과 당위성을 제기하고 건의했음에도, 정명근 화성시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이미 정해진 답을 향해 한마디의 대꾸도 없이 철저한 기만과 꼼수로, 화성 서부권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하면서 근시안적인 행정절차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식으로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화성시 전체 양계장의 계란을 모두 가져와 바위에 퍼붓는 한이 있더라도 행정부의 최종 결정이 있을때까지 끝까지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삭발에 참여한 정흥범 부의장은 정명근 시장의 집행부 안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삭발했으며, 집행부 구획안은 동서불균형과 주민 간, 지역 간 갈등만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 조오순 시의원은 “화성시 행정은 서부지역 시민을 무시하는 구획안을 당장 철회하고, 동탄지역만을 위해 행동해서는 안된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주민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우호철 전 화성시문화원장은 정치는 행정을 좌우지한다며, 표가 많은 곳으로 정치의 힘으로 모여지기 때문에 오랜기간 동안 화성서부지역은 도시다운 모습으로 변화하지 못했다고 한탄하였다.
그러면서 “프로는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아마추어는 자기이익집단만을 위해 행동한다”고 하며,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마추어의 생각에서 벗어나 프로다운 생각으로 화성서부권 시민의 권리도 모두 보장하라고 외쳤고, 이제는 시민들도 프로가 되어 함께 화성의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어야 한다고 토로하였다.
이날 시민결의대회에 참석한 화성서부권 주민들은 일반구청에 대한 설명회 과정, 행정구역 구획 및 명칭선정 과정에서 답정너로 임하면서 2040 도시기본계획의 보고서에 제안된 화성서부권 2개 일반구 설치안을 완전히 무시한 배경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으며, 그 근거와 기준, 절차와 내용에 대한 총체적으로 부실한 화성시 구획안을 결사 반대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면서 더 이상 서부권 출장소 설치라는 그럴듯한 설득으로 화성서부권 시민을 기만하지 말라며, 고질적인 동서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서라도 화성서부권에 2개 일반구 설치를 통해 화성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문제는 지역이기주의나 밥그릇 챙기기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화성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에 10월 25일 화성시의회에서 화성시 구획안을 부결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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