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최근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 이어 경기 양주와 포천 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AI 방역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우선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산란계와 종계 사육 농가에 2백4십만수 분량의 저병원성AI 예방백신과 호흡기질병 예방백신, 면역력 증강제와 4종의 방역용 소독약 9톤, 생석회 121톤의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담당 공무원 38명을 관내 216개 가금 사육 농가마다 지정하고 산란율 감소와 같은 임상증상 유무에 대해 매일 유선확인과 주1회 이상 예찰활동으로 집중관리·점검에 나섰다.시는 관내 철새도래지인 시화호와 화성호, 남양호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읍·면·동 24개 공동방제단 및 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축산농가 일대와 취약지역의 중점방역도 실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관내 곳곳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물을 게시하고, 중국에서 유행하던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임을 감안해 축산관계자들의 중국 여행 자제와 입국 시 철저한 소독 및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토록 지도홍보하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철저한 예찰과 방역으로 관내 축산농가들이 AI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각 부서에 적극 대응을 요청했다.화성시는 지난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전염병의 조기 발견 및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 읍·면·동은 공동방제단을 꾸려 축산농가에 생석회 도포, 야생동물 유입차단과 소독 등 방역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현재 216농가 580여만수의 가금이 사육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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