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경기도와 함께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들을 위해 마련한 ‘복사꽃 경기행복학습마을(향남읍)’이 지난 2월부터 총 4기에 걸친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7일 수료식을 개최했다.수료식은 수료증 전달과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낭송, 노래합창, 러시아와 한국민요 등의 발표회가 진행됐으며, 뜨개질 및 한지공예 등 50여 작품도 전시됐다.졸업생 대표인 서화순씨는 “무엇보다 한국어 교육을 통해 뉴스 내용을 조금씩 이해하고 한국어 농담도 주고받는 스스로를 발견하면서 세상 사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향남복사꽃 7단지 관리사무소 3층을 리모델링해 마련된 행복학습마을은 2012년부터 컴퓨터와 한글,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 총 300여 명의 수강생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김계순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학습마을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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