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성철 기자] 범선과 요트, 유람선 등 다양한 배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1일 화성 전곡항에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개막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화성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은 개막식에 앞서, 과거 55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피해를 입었던 매향리를 방문해 아픔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 동행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정 의장에게 미 공군 피해지역 현황과 이들 지역에 대한 지원으로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아구장 ‘화성 드림파크’와 ‘매향평화공원’을 소개했다.또한 채 시장은 폐쇄된 미 공군 폭격훈련장 잔여부지 매입을 위한 국비지원과 피해지역 지원사업으로 ‘우정일반산업단지’를 지원도시 사업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건의했다.정 의장은 “반세기 동안 아픔의 땅이었던 매향리가 생명과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탐방을 마친 정 의장은 화성뱃놀이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 후 ‘화성시 명예시민증’을 전달받았다.채 시장은 “지난 지방재정 개편 당시 화성시가 불교부단체로 존치될 수 있도록 집회에 나선 화성시민들에게 격려를 보내준 정세균 국회의장께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로 명예시민증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화성 뱃놀이축제는 오는 4일까지 전곡항에서 열리며, 프로그램 및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017 화성 뱃놀이 축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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