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산동은 정비되지 않은 옛길 사이로 노후화된 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역이며, 도시계획 도로 확보로 인해 마을의 모습과 옛길이 사라질 예정이다. 변해가는 마을의 모습을 뒤로하고 주민들 스스로 마을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현재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통합됨)에 공모하였으며, ‘솔뫼 옛길을 품은 화산동 화수분 마을’ 사업명으로 선정되었다. 그중 상반기에는 우리마을 문화학교(마을정원 과정, 마을축제 과정), 골목반장 리빙랩 프로젝트 등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중심으로 추진되며 지난 4월 8일 ‘문화학교 마을정원 과정’ 개강으로 시작했다. ‘문화학교 마을정원 과정’은 ▲삶을 가드닝 하다 ▲다양한 문화와 정원 ▲레인가든 이야기 ▲전지전정과 병해충 ▲사계절 맛있는 정원 ▲전통정원과 정원 ▲정원 팜파티 등 총 7강으로 진행되며 ‘문화학교 마을축제 과정’은 ▲우리마을 역사알기 ▲마을축제, 기획적으로 생각하기 ▲누구를 대상으로 기획할 것인가 ▲무엇(소재, 콘셉트)을 가지고 기획할 것인가 ▲축제 시나리오 작성 ▲축제 홍보전략 및 기획안 작성 ▲우리가 만드는 화산동 축제 등 총 7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마을 내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골목반장 리빙랩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캠페인 및 마을 주민 간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여 일상의 변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화산동 소규모 재생사업은 화성시 도시재생지원센터(HU공사)에서 주관하며,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 상인, 학생 등 다양한 지역 주체가 참여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키며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참가자들에게는 방역물품이 포함된 행복학습 꾸러미가 제공된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HU공사) 사장은 ‘소규모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 정원을 가꾸고, 마을축제를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애향심을 키우고, 관련 전문가와 협력하여 도시재생사업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며, 주민의 문화적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성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화성도시공사는 총 3개의 도시재생뉴딜사업(황계, 병점, 송산)과 총 4개의 도시재생 예비사업(화산, 송산, 남양, 향남)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우정, 봉담에서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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