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환경재단, 자연과 주민 모두를 위한 화성습지 만든다16일~19일까지 현장답사와 간담회 진행, 해외 습지 공간계획 공유, 주민 및 전문가 토론 등
화성시환경재단이 17일 화성습지 공간계획 컨설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화성습지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되면서 습지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꾸린데 이어 자연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1차는 관계기관 및 부서, 2차는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1차 간담회에서는 수질관리과, 해양수산과, 도시정책과 등 7개 부서와 경기도 환경정책과, 해양수산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담당자 총 30여명이 참석해 EAAFP 사무국의 사업소개와 WWT(Wildfowl and Wetland Trust) 소속 영국 습지전문가의 해외 습지 사례 공유, 부서별 사업계획 발표, 질의응답 시간이 이뤄졌다. 이어 화성드림파크에서 개최된 2차 간담회에서는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가 참여해 서로 간의 의견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화성습지 공간구성 및 기능과 역할을 제시하는 워크숍이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WWT와 함께 화성습지에 대한 종합적 계획 수립의 필요성, 생태적 가치 보전과 주민 이익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 관리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용균 화성시 수질관리과장은 “생태자원의 보고인 화성습지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곳이자 다음세대를 위한 풍요로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환경재단은 간담회 전날인 16일, EAAFP 사무국, WWT, 수질관리과,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나일무어스 등과 1차 습지 현장답사를 실시했으며, 18일 2차 답사 후 19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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