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이솔초등학교(교장 김명숙)에서는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10월 16일(월)부터 한 달간 도서관 행사를 진행하였다. 조승혜 작가의 그림책 『다람쥐의 구름』 원화를 감상한 후, 학생들은 우정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친구란 무엇인지 감상을 남기는 활동을 하였다. 학생들은 “친구란 존중, 이해이다. 왜냐하면 친구의 모습이 이상해도 이해해주면서 그 모습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친구란 우산이다. 왜냐하면 내가 슬플 때 우산처럼 나를 보듬어 주기 때문이다.” 등의 다양한 생각을 남겼다. 그리고 올해로 557돌을 맞이한 한글날을 기념하여 훈민정음 해례본 세종 서문 해석본을 정성껏 필사하는 활동과 해석본 108자를 학생들이 색칠하고 꾸미는 활동을 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과 한글은 총 몇 글자로 구성되었는지 알아보았다. 학생들이 꾸민 108자는 도서관을 오고 가는 학생들이 훈민정음 창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서관 복도에 전시하였다. 학생들에게 편향된 독서 습관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어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책 처방 신청서를 제출하면 학생들의 취향과 독서 고민을 고려하여 사서교사가 책을 선정하는 책 처방전 활동도 진행하였다. 책 처방전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감상문을 완성하였다. 도서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훈민정음 필사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책이 아닌 사서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뜻깊고 좋았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솔초 도서관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