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가 7월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12일 망향제와 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화성시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80여 명은 파주시 소재 임진각 평화의 종 및 근현대사박물관을 방문해,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분단 역사의 아픔과 안보 앞에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남한사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에 기여하고, 더욱 힘을 내어 열심히 살아가며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영택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장은 “경기남부 전체 북한이탈주민의 50%에 가까운 1,35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화성시에 거주하고 있다”며 “북한이탈 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가 주민들의 따뜻한 이웃이 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오현문 화성시 소통자치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의 인권보호와 정착 지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관계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촘촘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소외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운영 지원, 자격증 취득 수강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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