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초등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사제동행 아침 맨발 걷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원만한 교우관계 형성과 체력 향상을 위해 시작했던 아침 맨발 걷기 프로젝트는 경기도교육청의 ‘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아침 운동과 접목하여 봉담초등학교의 명실상부한 아침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신발을 벗는 것도 불편해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맨발로 줄넘기를 하고 달리기를 하는 등 맨발로 운동을 하는데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아침 맨발 걷기에 매일 참여하고 있는 2학년 김인우 학생은 “처음에는 발바닥이 아팠는데 지금은 맨발로 걷는 것은 물론 줄넘기도 하고 달리기도 할 수 있다. 운동을 하고 난 후에는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침운동으로 맨발걷기를 기획한 김명숙 교장은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자극을 통해 신체의 균형감각을 향상시키고, 자연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활동이다.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봉담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오아시스 아침운동을 통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맨발 걷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서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