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수원, 오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던 화성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향남 환승터미널이 지난 21일 개관했다. 향남 환승터미널은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로서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건립돼 지난 13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개관식은 21일 진행됐다. 터미널은 사업비 89억 4천만원을 투입해 9,376㎡ 부지에 연면적 약 887㎡의 2층 규모로 노노카페, 편의점, 운수종사자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대합실을 갖췄다. 이용 가능한 버스 노선은 수도권 방면으로 인천․부천․고양․광명 노선과 인천공항 버스이용이 가능하며, 지방 주요 도시 방면으로 대전․세종․평택 노선이 운행된다. 시는 향후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산, 보령, 광주, 영광, 함평, 보령 등 충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노선과 강릉 방향 고속버스 노선 확보 등 추가 노선을 발굴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5개의 고속도로와 KTX 등 광역교통이 동․서 양측을 통과하는 수도권 최대 교통 요충지”라며, “시민들이 최대한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합리적인 대중교통 노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승터미널 개관식과 더불어 화성시의 노인일자리 창출 대표 사업인 노노카페 향남환승터미널점도 기아자동차 전액 후원을 받아 함께 문을 열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