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우리시 청사 앞에서 있었던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을 반대하는 ‘서수원 호매실 지역의 칠보산 비대위 집회’를 바라보면서 화성시의회 의장이자 화성시민으로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다. 장례문화가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장사시설 건립은 기피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로 매번 무산되었다. 하지만, 화성시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은 화성시와 광명·부천·안산·시흥시 5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의 동의를 얻어 이루어진 사업이다. 이는 화성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통하여 님비현상을 극복한 쾌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언론에도 소개될 만큼 우수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런데, 희망의 돛을 달고 순항하던 이 사업에 옆 동네인 수원 호매실 지구 주민들이 고집불통으로 장사시설 건립을 무조건 반대 한다며 억지를 부리더니, 급기야 안방까지 뛰어 들어와 떼를 쓴다. 이러한 반대 주장을 하는 수원시민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시가 추진 중인 장사시설이 환경문제로 수원시 호매실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정서적으로 보기 흉하다면 수원 연화장의 성공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근거없는 억지주장으로 유독 우리시의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만을 결사 반대하는 수원시 호매실 지구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되고 너희는 안 된다' 라는 지역이기주의의 전형적인 형태이며, 화성시민과 공동 투자를 약속한 4개시를 함께 모독하는 행위라고 생각된다.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이 호매실 지역 주민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하여 이루어 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우선, 장사시설의 입지선정은 우리시에서 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하여 공정하게 이루어 졌으며, 선정된 매송면 숙곡리의 경우, 호매실 지구와는 2.2km 떨어져 있고, 칠보산(해발 180m), 비늘치고개, 함백산(해발 140m) 등으로 외부와 차단되어 있어 호매실 지구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수원연화장이 광교지구에서 내려다 보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진출입로 역시 국도 39호선을 이용할 예정으로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호매실지구내 도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호매실 주민들의 생활권을 거의 침해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경기연구원의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장사시설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은 담배연기의 22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주변지역의 환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되었다. 그 예로, 13년 전에 지어진 수원연화장의 경우 건립전에는 정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건립 이후 지금까지 환경적·정서적문제로 별다른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형 시설을 구비한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에 대하여만 환경적인 문제로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장사시설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관습적인 반대만 주장하는 수원 호매실 지역 주민과 지역 이기주의를 이용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5개시 시민들의 염원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기를 바라며, 장사시설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장사시설 건립에 협조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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