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충청남도 보령에서 ‘2015 정신장애인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함께 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관내 정신장애인과 가족 80명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함께 걷기, 머드체험, 마음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특히, 조현병(정신분열증), 양극성 정동장애, 심한 우울증과 같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거나 재활이 필요한 만성정신질환자들은 자연속에서 가족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자들은 “병의 특성상 집에만 있으려하기 때문에 이번 캠프와 같은 야외활동이 큰 도움이 된다”며 “가족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오랜 투병으로 힘들고 지친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는 자리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매월 1회씩 정신장애인 가족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봉담읍과 동탄지역에 분소를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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