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7일 오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5 학생중심 현장중심 화성 교육 현안협의회’에 참석해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개최된 화성 교육 현안협의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화성 지역 특색에 맞는 진로체험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지역중심으로 교육자치의 시대”라며, “화성 전체의 교육 틀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고민하고, 화성만이 갖는 특색 있는 교육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토론의 자리가 되길” 당부했다.강운석 교육장은 참석자들과 화성창의지성교육도시사업 시즌2 추진을 통한 진로체험교육 활성화,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직업탐색 프로그램 개발, 지역 주민이 적극적 참여하는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했다.고등학생 대표로 참석한 동탄고 학생은 “우리 학교에는 128개의 동아리가 있다. 30여개 동아리 대표의 의견을 들으니 공통적으로 많은 진로체험을 원했다”며, “강의 개설이 힘들고 한정적이다.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수렴해서 강좌를 개설하기”를 희망했다.병점중 학생은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교육으로 처음에는 요리사가 와서 실습으로 직접 요리도 함께 하기도 했으나 그 후에는 간단한 활동만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재정 교육감은 “내년부터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학습의 연장선상에서의 체험학습과 직업체험을 나누어서 해야 된다. 다른 시군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인증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교육감은 “특히, 자유학기제는 전체학교에 확대하는 것이 옳다”라며, “교육의 자주성, 자치성,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방법과 내용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강운석 교육장, 채인석 화성시장, 권칠승 도의원, 조광명 도의원, 박종선 시의회의장, 이선주 시의원 및 교사, 학부모, 학생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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