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가 관내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2010년부터운영 중인 ‘외국인 태권도 동아리’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7개국 600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고 있는 태권도 동아리는 현재까지 150명의 유단자를 배출했으며, 지난달 17일 국기원에서 열린 ‘주한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에 참가해 모두 2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리는 용인대화성체육관의 도움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전문적으로 태권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부터 국기원으로부터 지원금도 받고 있다. 양승철 사범은 “외국인 근로자 수가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화성시에서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알리고, 나아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민간외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권도 동아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애경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태권도 동아리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외국인 주민들에게 타국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우리 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활동, 직업능력개발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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