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1월 13일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동아시아 실크로드와 당성’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역사전문가 및 시민 100여명과 당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학술대회는 국제 무역항인 당성이 동아시아 실크로드에 끼친 위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주제발표로는 계명대학교 노중국 교수의 <신라의 해문 당성과 실크로드>, 부산외국어대학교 권덕영 교수의 <당성 당은포를 통한 나당 간 인적 왕래>, 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양근 관장의 <당 장회태자묘 객사도 대조우관사자적매개문제>, 중국 섬서사범대학 사무전 교수의 <도상기억-돈황석굴 조선반도 인물형상천석>, 국사편찬위원회 박남수 편사연구관의 <신라의 동서문화 교류와 당성> 등이 진행됐다.종합토론에서는 숙명여대 정병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주교육대 김주성 교수, 한성백제박물관 김기섭 전시기획과장, 국립문화재연구소 박대남 학예연구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곽뢰 연구원, 동국대학교 장일규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토론자들은 당성과 함께 당은포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이에 시는 지난 2015년 진행된 기존 조사를 바탕으로 포구 복원 연구를 심화할 계획이다.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은 “고대 국제무역항으로서 당성과 실크로드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 지원해 미래세대에게 역사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시는 2012년부터 당성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국내 실크로드 탐방, 발굴 및 자료조사, 다큐멘터리,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