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성철 기자] 화성시 동탄보건지소가 중풍·치매 어르신 및 가족 40여명과 19일 안성팜랜드 일원으로 ‘행복한 세상나들이’를 다녀왔다.이번 나들이는 평소 사회참여의 기회가 적었던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야외에서 함께 어울리고 즐기며 삶의 활력을 충전하고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참석자들은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남사당 공연장’을 방문해 풍물놀이와 줄타기, 탈춤 등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했으며, 안성팜랜드로 이동해 드넓은 호밀밭을 산책했다.또한 자원봉사자들과 1:1로 짝을 이뤄 동물농장과 바람개비 언덕, 트랙터마차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나들이에 참가한 한 치매 어르신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동탄보건지소는 중풍·치매 어르신들의 신체, 사회적 기능 유지와 개선을 위해 실버재활치료실을 운영 중이다. 운동·컴퓨터 인지·작업치료와 거동이 불편할 경우 송영서비스도 제공된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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