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성철 기자] 도농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화성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가 소득 창출을 돕고자 31일 태안농협 기배점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 개장했다.기배점은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화성시, 농협의 연계로 조성됐으며, 태안농협 건물 1층에 326㎡ 규모로 200여 농가에서 생산한 농·축산물과 농협에서 공급하는 공산품 등 1,065개 품목이 판매된다.이날 개장식에는 황성태 부시장을 비롯해 최용주 시의원, 박종선 시의원,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과장, 김세제 태안농협 조합장,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원철 이사장 등 농협관계자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황 부시장은 “앞으로 관내 각 지역 농협과 연계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 설치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화성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가가 우수 농산물의 생산부터 포장, 가격 결정, 출하까지 직접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현재까지 1,400여 농가의 농·축산물, 가공품 등 1,100여 품목이 납품되고 있다.특히 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은 안전성 검사를 거치며, 결과가 매장에 공개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2014년 봉담읍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해 능동, 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상행) 3개점을 운영해왔으며,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19일 동탄 금곡점을 추가 개점했다.1호점 개장 첫해에 1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6년 12월 기준 61억 원, 매출 누적액은 약 130억 원, 방문객 277,000명을 기록하는 등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화성시는 앞으로 2018년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9호점까지 추가 개점할 계획이며, 이 중 2개 매장은 기본설계 및 착공 중에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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