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성철 기자] 바다 위 모든 탈거리를 총망라한 국내 대표 해양축제 ‘화성 뱃놀이 축제’가 1일 화성 전곡항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28만명이 찾아 큰 성공을 거둔 뱃놀이 축제는 올해 대폭 확대된 승선체험과 해양레저, 공연, 캠핑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거대 범선과 고급 크루저요트, 파워보트를 비롯해 해군 참수리호를 선보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전곡항에 뜬 70여척의 크고 작은 배들은 한 번에 400여명의 관광객을 동시에 바다로 실어 나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수상자전거와 펀보트, 카누․카약, 삼륜 빅 바이크 등 80여대의 해상 놀이체험과 맨손 물고기 잡기, 머드 발리볼 대회, 어린이 수영장과 물총 싸움 등 바다와 육상이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물놀이에 흠뻑 빠지기에 충분했다. 물놀이를 즐긴 시민들은 스테이크와 양꼬치, 치킨 등 푸드트럭 12대와 함께 푸드코트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으며, 500여동의 캠핑존에서는 가족과 함께 이색적인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전곡항의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개막 축하 공개방송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구었다. 뱃놀이 축제 이튿날인 2일 오후에는 국내 유명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K-POP 콘서트’와 3일 ‘EDM&락페스티벌’, 4일 폐막식에는 ‘줌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천 년 전 동아시아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이곳 화성에서 세계적인 명품 휴양도시로서의 화성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소방서, 화성보건소, 평택해양경비안전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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