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성철 기자] 잊혀진 역사를 되찾고 지역 정체성 확립에 나서고 있는 화성시 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남양도호부 역사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16일 수원대학교 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체계적인 역사 보존 및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수원대학교 박물관과 세 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남양도호부 복원을 위한 콘텐츠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며 마련됐다.협약식에는 고광록 남양읍장, 배찬성 남양읍 주민자치위원장, 양정석 수원대학교 박물관 관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대학교 박물관은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자문과 전문 강사진 및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남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공원 조성 ▲3D 애니메이션 제작 ▲역사관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배찬성 남양읍 주민자치위원장은 “과거 실크로드의 관문이자 세조부터 성종 때까지 경기도 해안방어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남양도호부의 역사적 전통과 자긍심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1월에 남양의 역사를 담은 기초자료집과 사진집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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