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3년간 104억 8천만 원 투입 돼 체류형 생태휴양지로 변신 서해안 대표 어촌마을인 화성시 백미리가 휴식은 물론 어촌문화 및 해양생태체험이 가능한 생태휴양지로 다시 태어났다. 화성시는 17일 서신면 백미항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뉴딜 300’준공식을 개최했다. 백미리는 지난 2018년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 300에 선정돼 2019년부터 3년간 104억 8천만 원을 투입, ‘해양생태휴양마을’로 탈바꿈됐다. 가장 큰 변화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이다. 그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어촌체험마을로 당일치기 방문객들이 주를 이뤘던 백미리는 이제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캠핑장과 B&B 하우스, 마을민박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됐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연면적 15,350㎡ 규모 축구장 약 2.5배 크기로 조성된 ‘백미힐링마당’은 해안정원과 연꽃 산책로, 염전 및 머드체험장을 갖추고 ▲잉어잡이 체험 ▲소원빌기 풍등체험 ▲썰매타기 ▲해양치유체험 등 풍성한 체험 콘텐츠로 백미항을 반드시 가봐야 할 이유가 됐다. 마을 안길을 따라 만들어진 생태 트레킹 코스와 관광객이 직접 채집한 바지락과 마을 특산물을 요리해 볼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역시 어촌을 누리는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빌리지 플랫폼’으로 NFC기반 POS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관광객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체험이, 주민들에게는 손쉬운 관리 기능과 투명한 회계시스템이 제공된다. 또한 마을 한편에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조성돼 유아 쉼터와 샤워장과, 세미나실을 갖추고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과 체험객의 편의를 높여줄 전망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이자, 오랫동안 백미리를 가꾸고 지켜온 주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목표였다”며, “수도권 최고의 해양생태 체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어촌뉴딜 300으로 연간 관광객 5만명과 약 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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