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반석아트홀에서 초연 공연을 한 ‘나는,사도세자의아들이다’이 2022년 올해 ‘동행:나는,사도세자의아들이다’란 새로운 이름으로 오는 7월 9일 반석아트홀에서 두 번째 공연을 무료로 시전한다. “역적의 자식은 왕이 될 수 없다!” 이야기의 배경은 2022년. 정조대왕능행차의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광대패가 정체불명의 ‘뒤주'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무대 한가운데 자리를 잡은 정체불명의 뒤주 때문에 광대패 전원은 기진맥진한다. 바로 그때, 뒤주 안에서 정조의 말소리가 들려온다. 관객들에겐 정조의 말이 고스란히 들리고, 광대패는 듣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다. “우리가 누구냐, 광대 아니더냐!” 작품에 등장하는 정조는 왕이 되기 전, 세손 이산으로 할아버지 영조의 명에 따라 효장세자의 아들이 될 것인지, 아니면 폐위된 사도세자의 아들이 될 것인지 고민하는 시점이다. 관객들은 정조의 고민을 따라 광대패들의 칼춤, 사자와 대결, 뒤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를 관람하게 된다. 본 작품의 연출 임승환씨에 따르면 기존 사극에서 반복되어 왔던 '이야기 속 정조'가 아닌, '사람 정조'의 고민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본 작품을 제작한 열터 김정오 대표는 "2020년 쾌도난장을 만들며 연희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면, 2022년 새로운 이름 ‘동행:나는,사도세자의아들이다’는, 스토리텔링과 연희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작품이다"라며 "재주 따로, 이야기 따로의 연희극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집합체로 작품을 관람해달라"라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동행:나는,사도세자의아들이다>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문화를만드는곳열터가 제작한 공연이다. 공연은 7월 9일 오후 3시. 장소는 반석아트홀. 관람료는 무료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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