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서장 이정식)는 2023년도 상반기 화재 발생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화성시민과 화성시 소재 사업장에 하반기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화성소방서 관내에서 상반기(1월~6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354건인데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화재 건수의 7.9%(4,490건)에 달하는 것으로 작년보다는 7.3%(28건)가 줄어든 수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단독주택화재 2명, 차량 화재 2명), 부상 19명이었다. 재산 피해는 346억 원이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247%(246억 원)가 늘어난 것으로 전체 재산 피해 가운데 68%(234억 원)가 공장에서 일어났다. 장소별 발생 건수도 공장이 16.9%(60건)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16.6%(59건), 주거지 11%(34건), 음식점 6.5%(23건), 창고시설 5.4%(19건), 폐기물 시설 4.8%(17건), 동·식물 시설(농장, 축사) 4.0%(14건)의 순이었다. 공장 화재는 작년과 비교하여 재산 피해가 2배 이상 늘고 폐기물 시설 관련 화재도 발생 건수는 2배 이상, 재산 피해는 3배 이상 늘었다. 주거지 화재는 공동 주택 화재가 전체 화재의 5.9%(21건)로 단독주택 5.1%(18건)보다 많이 발생했으며 행정 구역별로는 남양읍의 화재 발생비율이 22%(78건)로 가장 높았다.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42.3%(151건)를 차지했는데 단락 등의 전기적 요인도 31.9%(113건)를 기록했다. 부주의 요인 가운데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14.7%(52건)로 가장 많았으며 용접/절단 부주의 6.8%(24건), 쓰레기 소각 부주의 5.7%(19건), 음식물 조리 부주의 3.7%(13건)의 순이었다.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도농 복합도시로, 동부권에는 고층 건물과 아파트 등이 있고, 서부권에는 다수의 산업단지에 공장시설과 폐기물처리 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전국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이다. 한편 화성소방서의 상반기 『대응 1단계』 이상 화재 비상 발령은 모두 14회로 경기도 전체(48회)의 29.2%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전년 상반기(0건)보다 크게는 것으로 이 가운데 13회는 화성시 서부권의 공장, 창고 및 폐기물처리 시설 화재였다. 이정식 화성소방서장은 “화성시민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각종 화재 예방대책의 마련과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화성시민을 비롯한 공장, 폐기물 시설 등의 각종 사업장에서도 여름철 습기와 빗물 침투로 인한 전기 화재의 예방과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않기,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용접/절단 작업 시 불티 주의 등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