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정흥범)는 지난 13일, 의회 소속 직원들과 역사 및 생태,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했다. 이날 일정은 정흥범 위원장을 비롯한 김상균·유재호·임채덕 의원이 함께 동행하였으며, 상임위 및 사무국(홍보팀) 소속 직원들 간 창의·소통능력 강화와 화합의 장을 갖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포천아트밸리는 전 세계 유일의 폐채석장 업사이클링 관광지로 과거 청와대, 국회의사당 등 국가 주요기관 건물에 사용될 만큼 재질이 단단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포천석을 1960년대부터 30여년 간 채석하던 화강암 채석장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폐채석장으로 방치되어 황폐화 되었던 곳을 포천시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고 일부는 과거 경관을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근대산업 유산의 흔적과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어 자연을 훼손한 반성의 공간을 함께 살려낸 의미있는 장소라 할 수 있다. 정흥범 위원장은 “오늘 의회 직원들과 의미있는 장소에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간의 물질적 풍요로움 추구를 위해 훼손시킨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원시킨 천주호를 바라보면서 우리 화성시에도 무분별한 개발의 흔적으로 방치되어 있는 토석채취장 및 폐광산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게 된다. 오늘을 계기로 인간의 욕망으로 만들어진 우리 지역의 아픈 상처가 자연으로 복원되고 지역 주민에게는 치유 공간이 될 수 있는 대책을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마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흥범 위원장은 지난 화성시의회 제224회 임시회 중 제2차 본회의에서 비봉면 양노리에 위치한 ㈜삼표산업 토석채취장 내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 하였으며, 봉담읍에 위치한 삼보폐광산 주변의 오염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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