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장애인누릴인권센터(대표 이경희)는 11월 8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희)과 함께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관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 인식변화를 위한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미경 작가의 ‘기울어진 스크린’과 권지명 작가의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작가는 저서에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보편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와 미디어를 통해 비춰지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변화가 왜 필요한지에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장애인누릴인권센터 이경희 대표는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오신 여러분들은 지역의 인식변화에 진심인 분들이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참여한 차미경 작가의 책머리 글에 보면 ‘혼자 하는 생각은 잡념에 그치고 말지만, 많은 이들과 나누는 생각은 분명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희 대표는 “인식의 변화는 혼자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바꿔나가야만 하고 이를 위해 여기 참석하신 분들과,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식의 변화와 물리적 환경변화를 위해 힘써주실 정치권과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미경 작가는 “장애인의 온전한 자아상, 긍정적인 장애 정체성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통합적인 환경과 의식수준, 모든 관계와 시스템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오랜 시간 축적되고 체화된 총체적인 사고와 경험의 결과”라면서 “그게 무엇이든 그것을 제대로 비추지 않는 왜곡된 거울이라면 차라리 깨뜨려야 한다. 이제는 새로운 거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지명 작가는 “장애를 가진 사람과 사랑할 수 있나요 보통의 삶이 어려워도 한 남자와 여자일 뿐이고 7년 전 이혼을 갈망하며 부르짖었고,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은 그때 했던 후회의 말이였다”면서 “7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다시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말로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며 사회의 장애와 싸우면서 보편적인 삶을 위하여 사회에 인식수준과 환경 변화는 꼭 필요하며, 우리는 특별한 것을 바라지 않고 보편적인 삶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은 축전을 통해 “100만 인구를 앞두고 있는 화성이지만, 우리 사회가 장애인분들의 사회진출과 공동체 일원으로서 자립에 얼마나 따뜻한 관심을 보내고 있느냐 자문해 본다면 아직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게 부단히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경기도의원은 축전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변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일이며, 이를 통해 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 어울려 나아갈 수 있는 선진국 사회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채덕 화성시의원, 김근영 화성시도시공사 사장, 김정희 화성시 나래울좋합사회복지관 관장과 안계분 부장, 김현균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 관장, 강북례 화성시동부자립생활센터 소장, 이혜경 도란도란마을학교 대표, 홍성규 화성시노동인권센터 소장, 전윤석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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