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호 지킴이 운동본부’ 발대식 갖고 활동 시작화성호 담수화 계획 반대 등 화성호 지키기 주민들 직접 나서
화성시 서신면 주민들이 화성호 지키기에 직접 나섰다. ‘화성호 지킴이 운동본부’는 김영철, 정권구, 이상한, 홍사종 등 발기인 대표를 비롯해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서신면 매화리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개소식은 피해주민 권리찾기 운동본부 홍사종 대표와 피해주민 대책협의회 이상한 공동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피해주민대책협의회 정권구 공동회장의 발기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화성호 지킴이 운동본부’는 “농지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조성된 화성호 간척지는 25년 동안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을 교란해왔으며, 후손들이 함께 꿈꾸고 가꾸어나갈 화성호 간척지가 예상했던 미래와는 전혀 다르게 바뀌어지는 것을 보면서 주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의 참여와 협의 없는 축산단지와 대형 돈분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며, 해수유통이라는 주민의 열망과는 상관없이 시화호 담수화 실패를 메꾸기 위해 추진되는 도수로 공사는 예산낭비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화성호 주변 바다는 어민들이 천혜의 갯벌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해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어업활동을 하던 생계의 터전이었으나 농지개발을 위해 간척사업을 통해 화성호가 조성됐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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