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중학교(교장 김종봉)은 안용중학교는 공간재구조화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 대상교로, 올해 모듈러 교실로 이동하면서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

학생들은 편히 앉아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고 자주 이야기했고, 교사들 또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의 부재를 느꼈다.

이러한 상황에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안용중학교 김종봉 교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여 교장실을 카페로 개방했다. 이 카페는 'café 봉'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교장실 카페는 평소 선행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쿠폰을 얻어 사용할 수 있으며, 교실에서 부적응하거나 고민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언제든지 개방된다.

안용중학교 김종봉 교장은 직접 사비를 들여 음료수, 과자, 커피 등을 준비하였으며, 교직원들 또한 자발적으로 다과 및 기금을 기부하는 학교 문화가 형성되었다.

안용중학교 교직원은 “교장실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즐거운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용중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이 학교 문화의 일부분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