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보

화성반월중학교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작가와의 만남’ 운영

정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17 [18:19]

화성반월중학교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계 ‘작가와의 만남’ 운영

정현우 기자 | 입력 : 2024/07/17 [18:19]

화성반월중학교(교장 이광재)는 교육과정 연계 독서 단원을 효율적으로 지도하고 함께 책을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스스로 체득할 뿐 아니라 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17일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실시하였다.

2024 학교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지원 대상교로 선정된 화성반월중학교는 소설 ‘칡’을 읽고 저자 최영희와의 만남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1, 2학년 학생 70명에게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중 선정된 사회자 2명의 진행에 따라 행사는 소설 일부를 낭독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책을 읽고 난 감상을 학생들이 돌아가며 발표한 후 작가 최영희 님의 강연을 듣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후의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질문들을 쏟아내었는데 소설에 나온 인물의 이름을 어떻게 지었는지, 칡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결말 이후의 내용이 있는지 등과 같이 책 내용에 관련된 질문 뿐만 아니라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작가가 되려면 노력해야 하는 것과 같은 진로 관련 질문, 그리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편견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과 같이 창작 활동에 관련된 것도 있었다.

 

질문을 받은 작가는 하나하나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학생들의 지적 궁금증을 해소하게 해주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 교육까지 병행하면서 팬 사인회, 기념 사진 촬영 등에 기꺼이 응해주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국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책이 쉽게 읽혀서 좋았고, 작가님을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왜 제목이 칡인지, 이어지는 뒷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작가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등 궁금증이 많이 생겨서 책을 여러 번 다시 보기도 하였다.”라고 하였다.

이광재 화성반월중학교 교장은 “책 읽기의 생활화를 위해서 자연스럽게 학교 독서문화를 확립하고 독서 협력 수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관점과 방법으로 책을 함께 읽는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창의력 및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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