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노인·중장년층 인구와 복지 수요 증가에 따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올해 노인 인구 1천만 시대(‘24년 2월 981만명)를 맞이하고 내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특히 기대수명 증가로 85세 이상 인구가 급증하고, 1959년~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노년기 진입으로 노인복지 서비스 욕구는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는 올해 5월 기준으로 노인 인구가 100,739명(내국인 952,194명)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10.6%를 차지한다. 화성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복지안전망을 두텁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통계청은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중장년(50세~64세) 인구 비율은 25.2%(약 1,300만 명)로 인구의 1/4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리나라 중장년 인구 가운데 1인 가구 인구수는 180만여 명으로 중장년 인구 비율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자가 비율이 낮아 주거 불안정성이 높고 사회관계망이 낮아 심리적 고립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이 같은 사회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화성시 노인 및 중장년 1인 가구의 정책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7월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4월 화성시복지재단에서 '화성시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 및 정책 지원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용역 기관이 연구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기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 기관은 이날 맞춤형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위해 ▲화성시 노인 부양 실태와 가족관계에 관한 사항 ▲노인 경제 상태, 경제활동 및 보건의료 실태, ▲여가·사회활동 실태, 생활환경, 복지 욕구 ▲노인의 노후 준비와 노후 준비 주체 등 노후생활 인식에 관한 사항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와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 정책 마련을 위한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와 수요분석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정책과 지원 방안을 조사해 적정한 중장년 정책을 제시하고, 중장년 1인 가구의 취약성과 욕구에 선제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중간보고를 통해 화성시는 취약한 중장년 1인 가구와 노인 삶의 질 향상 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빠른 고령화로 퇴직 후 어르신들의 복지, 경제, 사회참여 활동 등 수요가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 “인구 100만을 넘어 특례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복지화성을 만들기 위한 노인복지 정책 마련과 공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용역 최종보고회는 올해 11월 예정으로 최종보고서에는 이번 중간보고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과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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