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오전, 화성시 동부출장소에서 지역 5개 봉사단체와 사회적경제 3개 단체 회원들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1년 화성시 사회적경제 김장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김장나눔행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행정적, 실질적인 복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관내 소외계층에게 코로나19 극복과 연말을 맞아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그들에게 웃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화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정연철)가 주최하고 화성사회적경제네트워크, 화성시협동조합협의회, 화성시사회적기업협의회, 동부여성회, 나누리봉사단, 반달이봉사단, 새로이봉사단, 요누림봉사단 회원들 7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김장나눔행사장에는 엄마와 함께 참여한 어린 학생들이 작은 손으로 정성어린 김장을 담그는 모습에 행사장 분위기가 훈훈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만들어진 김장 230통(2300kg) 가량은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 됐다.

사단법인 화성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상윤 사무처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김장을 담궈서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각 단체들이 조금씩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며 “복지 관련 법 테두리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200여 가정에 김치가 전달 되는데, 올해 배추값이 너무 올라서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 드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장나눔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행사에도 직접 참여한 황광용 시의원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작은 정성이지만 꾹국 눌러 담은 김장김치로 편부모 및 조손가정에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는 행복한 김치를 전해주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