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매향리 농섬 바닷길에서 예술과 함께하는 외로운 걷기행사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사유의 시간’이 오는 5월25일, 6월 22일 토요일 개최된다.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사유의 시간’ 행사는 매향리 농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는 10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 단 3시간동안만 열리는 행사로, 걷기를 좋아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또한 농섬으로 들어가는 길 초입의 구비섬에서는 그랜드피아노 공연장에서 재즈피아니스트 이한샘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농섬으로 들어가는 길 중간에 캠핑의자 50여개가 비치되어 있어 사유를 즐기거나 시를 쓰고 출품 하는 등 바닷가에서 예술과 사유를 즐기는 ‘쉼’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발전소 열터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경기 지역문화 활성화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역사적, 평화적, 생태적 의미를 지닌 매향리 농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새로운 의미와 문화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가 농섬보다 외롭다, 사유의 시간’ 프로그램으로는 ▲농섬까지 고독을 즐기는 ‘걷는 사유’, ▲캠핑의자에 앉아 물멍을 즐기거나 시를 짓는 ‘사유의 사유’, ▲외로운 농섬과 넓게 펼쳐진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그랜드 피아노 연주회 ‘살아있는 것들의 사유’가 준비되어 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화성시시티투어’,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화성시환경운동연합’, ‘화성습지세계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 4곳의 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철새의 날 기념 탐방’ 행사와 함께 진행하여 필드스코프 탐조와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문화발전소 열터의 김정오 대표는 “농섬이 폭격의 고통과 슬픔이 서려있는 역사적 공간이지만,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참여자들이 걷는 행위, 예술, 혼자 즐기는 사유로 농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깊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성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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