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궁평항 특설무대에서 ‘제10회 궁평항 풍어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원, 궁평항 풍어제 추진위원회, 궁평항풍어제보존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남부수협,경기남부수협어촌계장협의회, 궁평리어촌계 후원으로 개최 되었다. 궁평항 풍어제는 서해안의 풍어와 어업인의 안전 조업을 기원하는 전래의 풍속을 계승·발전시켜 지역민이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다.
2011년 궁평항선단협의회와 경기남부수협이 사라져가는 어촌 전통문화를 재현을 시작으로, 서해안 지역 풍어굿과 맥을 같이해 황해도 굿으로 굿거리를 진행하고 있다. 굿이 시작되기 전 붕죽 올리기 행사로 분위기를 돋우고, 장승제, 세경돌기 등으로 궁평항 전체와 배를 타고 앞으로 나가 부산을 띄워 액을 물리치는 제차까지 연행하는 격식을 갖추고 있다. 궁평항 풍어제는 화성시에 위치한 궁평리, 사리, 용두리 등 1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굿청 좌우 측에는 13개 마을에 소속된 모든 어선들의 이름을 걸어 화성지역을 아우르는 풍어굿이다. 행사 첫날인 1일은 굿의 시작을 알리며 굿청을 정화하는 ▲부정거리 ▲장승제 ▲세경돌기 ▲ 산천거리 ▲상산맞이 ▲산맞이 ▲굿청의 부정을 씻어내는 초부정, 초감흥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2일차에는 본격적인 굿을 시작하기 앞서 신청울림으로 부정한 것을 물리치고 ▲소대감거리 ▲성주거리 ▲칠성거리 ▲영정거리 ▲군웅거리 ▲땟배 나가기 ▲모두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타살감흥,타살대감 ▲마을 주민의 복을 빌어주는 작두거리 ▲뒷전거리로 펼쳐졌다. 1일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대신해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 박태경 국장, 박명원 경기도 의원, 화성시의회 오문섭 부의장, 조오순 의원, 송선영 의원, 명미정 의원, 김종복 의원, 위영란 의원, 김상균 의원, 김미영 의원, 화성문화원 유지선 원장, 궁평항 풍어제추진위원회 김진삼 위원장, 경기남부수협 정승만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시민들 100여 명이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풍어제 역사 전시회, 달고나 체험, 경기남부수협 김 홍보, 백미리 어촌계 농수산물 홍보, 매향리어촌계 키조계 홍보, 미술심리체험(만다라), 캘리그래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속체험(제기차기,투호던지기), 갯벌 조개잡기 체험장 등도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여한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 박태경 국장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선조 어민들의 만선을 기원하며 지낸 전통의 풍어제를 이어받아 어촌마을 모두의 안전과 풍어, 협동과 화목을 기원한다."라며 "어촌마을 모두의 안전과 풍어, 협동과 화목을 기원하며 어민들의 정성이 하늘에 닿을 것이라 고대한다."며 정명근 화성시장의 축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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