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반월동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이 가족내 질병 등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아 풍전등화의 위험에 노출됐지만 반월동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팀의 적극적인 행정과 헌신으로 이들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행정을 펼쳐온 사실이 최근 밝혀져 화성시 각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 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반월동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팀 박진선 주무관은 올해 초 센터를 찾아온 어머니 A씨는 큰딸(48세)이 폐암말기로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병원을 구할 수 없다는 사연을 듣고 관내 위기가정임을 직감하고 적극적 복지행정을 펼치기로 하고 지원에 나섰다.

또한 평소 지역구 공무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오던 화성시의회 이해남 의원이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화성시와 복지관계자의 폭넓고 신속한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반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 부녀회, 자원봉사센터 등 많은 사회단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도움의 손길들이 속속 이어져 왔다.

반월동 주민복지팀은 큰딸의 치료를 위해 관내 3차 상급종합병원을 찾았지만 여러 진료과들의 협진이 필요한 수술이라 입원이 안되는 상황이였다. 이에 주민복지 팀은 수소문 끝에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입원 및 수술을 받게 하여 위험한 상황을 벗어난 바 있으며 큰 딸은 수술 후 집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정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어머니 A씨가 큰 딸을 병간호를 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을 하게 된다. 6개월 전 금융조사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위기 가정 위한 병원비 지원을 못받게 되었다. 또 한번 화성시와 반월동 각 사회단체 및 주민들의 후원금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병원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현재 어머니 A씨와 큰딸은 집에서 요양을 하며, 큰딸은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해당 위기가정은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와 페암말기의 큰딸, 그리고 73세의 고령에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반월동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팀(팀장 김동연)은 위기가정이 처한 위기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공감, 이들 가정을 사례관리 대상으로 등록하고 주거 및 보조금 등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민복지팀 김동연 팀장은 “이번 사안은 마을의 어려운 위기가정을 단순한 복지행정이 아닌 반월동 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행정과 담당 주무관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마을이 가정’이라는 ‘온마을 정신’으로 모든 사회단체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같은 사랑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해 주셨기에 해결 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반월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그 분들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이해남 의원은 “이번 일은 반월동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반월동 행정복지센터의 직원들과 각 사회단체 및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모범적인 사례다”며 “또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월 회기때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을 발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반월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후원금을 모금 하는 ‘행복나무’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랑나눔의 참여가 절실한 시점이다.

(화성일보, 뉴스팍, 원스텝뉴스 공동취재)